[OSEN=박준형 기자]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상암 MBC에서 2023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나혼자 산다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9 / soul1014@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를 향한 동정 여론이 다시 한 번 뒤집혔다.
지난달 3일 시작된 박나래 갑질 의혹은 눈만 뜨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직장 내 괴롭힘,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고,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 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하며 맞불을 놨다.
지난달 16일 마지막 입장문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뒤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박나래는 차량 내 성행위라는 사생활 유출과 전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록 공개 이후 동정 여론을 얻었다.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나래라지만 사생활까지 유출됐다는 부분에서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있었고, 전 매니저의 신뢰성을 흔드는 통화 녹취록 공개가 박나래를 향한 동정여론 형성에 큰 부분이었다.
그러나 전 매니저의 추가 입장문과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박나래를 향한 동정여론은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전 매니저는 ‘새벽 회동의 진실’, ‘합의의 핵심’, ‘4대 보험 가입 이슈’, ‘경력 왜곡’ 등을 비롯해 최근 갑질이 없었다고 증언한 샵 원장을 향한 일침 등을 담은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돈 말고 뭐가 필요하냐’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진정성 없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등 통화 녹취록에 담긴 내용 대부분을 반박했다.
추가 입장문으로 인해 박나래 자택 도난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주장, 반려견 복돌이 케어에 대한 새로운 내용 등이 다시 재조명되고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한 매체는 전 매니저들이 업무 과정에서 박나래의 사적인 심부름은 물론 가족 관련 업무와 대리 처방까지 수행해야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서 전 매니저들은 산부인과 약 대리처방과 관련된 당시 진료 확인서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왜 제가 진료 받아야 하는 거죠?”, “제 진료 데이터가 더러워지는게 X 같음”, “견디기 힘들었다” 등의 심적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박나래 모친 지인의 성형외과 예약 등 개인적인 업무를 대신 처리했다고 밝혔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됐다.
일반적인 매니저 업무에서 벗어난 사적인 일까지 도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정 여론은 사라지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의 약점을 잡아오라고 지시한 내용도 부각되면서 박나래의 ‘절친’ 김지민 결혼식 불참이 재조명되는 등 궁지에 몰린 모양새다.
한편, 박나래의 매니저는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계획된 고소인, 피고소인 경찰 조사를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