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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지?" 中, 1인 가구 문제 심각…생사 확인 앱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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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지?" 中, 1인 가구 문제 심각…생사 확인 앱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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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최근 중국에서 독특한 이름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죽었니?(Si-le-ma)'라는 이름의 생존 확인 앱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유료 앱 1위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출시된 이 앱은 최근 몇 주간 도시 지역의 1인 가구 청년들이 대거 내려받으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여러 연구 기관에 따르면, 중국에는 2030년까지 1인 가구가 최대 2억 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고독사를 우려하는 이들이 해당 앱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앱은 화면에 표시된 큰 버튼을 눌러 생존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2일 연속 버튼을 누르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된 비상 연락처로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다.

'죽었니?(Si-le-ma)'라는 이름은 중국 배달 서비스 '어러마(E-le-ma: 배고파?)'를 패러디한 것으로 전해진다. 앱은 중국 외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외 버전 '데무무(Demumu)'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스페인 등에서 유료 앱 상위권에 올라 있다. 이는 해외 거주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을 사용 중인 베이징 거주 38세 윌슨 호우는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도 모르게 혼자 죽을까 봐 걱정된다"라며, 어머니를 긴급 연락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죽었니?'라는 이름이 불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으며, '살아있어?'로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개발팀은 "앞으로 SMS 알림 기능 강화, 메시지 기능 추가, 고령자 친화적 제품 개발 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며 "새로운 이름 제안도 감사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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