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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라쿠텐메디칼과 CMO 계약..."2026 첫 수주"

메트로신문사 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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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라쿠텐메디칼과 CMO 계약..."2026 첫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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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26년 첫 수주 계약을 맺으며 항체·약물접합체(ADC)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건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 내 생산시설 가동을 시작하고 연달아 3건의 수주 실적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일본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성사됐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계약 품목은 라쿠텐메디칼의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광면역요법을 기반으로 한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면역요법은 종양 세포를 표적하도록 설계한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혁신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라쿠텐메디칼의 해당 치료제는 이미 일본에서는 조건부 조기 승인 체계 하에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상업 사용 경험을 확보했다. 현재 미국, 대만 등 다수 국가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를 통해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캠퍼스는 글로벌 임상 및 상업화에 요구되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과 안정적 공급 능력을 갖췄다. 이중 거점(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의 핵심 기지로 글로벌 규제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또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설을 확충하고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응용한 '솔루플렉스 링커'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컨쥬게이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단일클론항체(mAb) 및 ADC 제조 협력을 위한 중장기적 파트너십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발판 삼아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