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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연초부터 광폭 행보…‘미·중·인’ 삼각 글로벌 경영 눈길

인더뉴스 김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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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연초부터 광폭 행보…‘미·중·인’ 삼각 글로벌 경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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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13일까지 중국,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영향력 높은 3개국 방문
AI, 로보틱스, 수소, 모빌리티 등 현재와 미래 영역 직접 확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벤카데시 기아 인도공장 생산실장, 김용권 기아 인도권역 CMO,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기아 인도 아난타푸르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앞줄 오른쪽부터 벤카데시 기아 인도공장 생산실장, 김용권 기아 인도권역 CMO,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초부터 열흘간 중국과 미국, 인도 등 3개국을 넘나들며 글로벌 경영활동에 주력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연초 이재명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과 연계해 지난 5일 열린 한·중 비즈니스포럼 행사에 참석해 중국 경제인들과 수소, 배터리 분야 등에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를 찾아 엔비디아(NVIDIA) 젠슨 황(Jensen Huang) CEO 등 업계 리더들과 만나 AI, 로보틱스 등 미래 분야 혁신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세계 인구 1위의 거대 시장 인도를 찾아 12일부터 13일까지 현대차 첸나이공장,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현대차 푸네공장 등 인도 전역의 사업장을 찾아 성장 전략을 구체화 했습니다.

먼저 정 회장은 지난 4~5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과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급변하는 현지 시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빈 방중을 계기로 9년만에 댜오위타이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정 회장은 모빌리티와 수소, 배터리, 테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회장은 우선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과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분야와 관련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정 회장은 중국 에너지 기업 시노펙(SINOPEC)의 허우치쥔(侯启军) 회장과도 수소 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한 정 회장은 중국내 기아 합작 파트너사인 위에다(悦达)그룹 장나이원(张乃文) 회장을 만나 지속적이고 발전적 협력 관계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정 회장은 중국 방문에 이어 곧바로 지난 6~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 및 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참관했습니다.

정 회장은 AI 및 로보틱스 등 미래 영역의 변화를 파악하고, 엔비디아 젠슨 황 CEO, 퀄컴(Qualcomm) 아카시 팔키왈라(Akash J. Palkhiwala) CO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주요 경영인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CES 기간 동안 현대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에서 공개되며 큰 반향을 낳았고,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AI와 로보틱스 기술력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CES 일정을 마친 정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인도 동남부에 위치한 현대차 첸나이공장, 인도 중부의 기아 아난타푸르공장, 인도 중서부의 현대차 푸네공장을 차례로 찾아 현지 생산 판매 현황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현대차는 30년간 인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인도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또 다른 30년을 내다보는 홈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은 인도 일정에서 현대차·기아 임직원 및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임직원 가족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선물하며 “현대차그룹이 인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의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의 연초 글로벌 일정은 거대 경제권이며 글로벌 영향력이 높은 3개국에서 모빌리티, 수소, AI, 로보틱스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사업 영역을 직접 확인하고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란 게 재계의 분석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이 올해 현대차그룹 신년회를 통해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며 "연초 정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AI 등 산업의 변화가 큰 만큼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것의 연장선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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