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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삼성 갤워치, 日은 카시오 시계…'선물외교' 이번에도 눈길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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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은 삼성 갤워치, 日은 카시오 시계…'선물외교' 이번에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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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청와대 / 그래픽=박종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4일 일본 나라현 대표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청와대 / 그래픽=박종규 기자


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내외에게 드럼세트,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을 선물했다.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반영해 한국 김과 화장품을 선물한 이 대통령이 이번에도 다카이치 총리의 상황과 관심사 등을 섬세하게 반영한 '선물외교'로 일본 마음 얻기에 나섰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드럼세트, 홍삼 및 청국장 분말·환을, 다카이치 배우자에게 유기 반상기 세트와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품목 하나하나에 대한 선물 이유를 설명했다.

드럼세트는 다카이치 총리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록 밴드를 결성해 드러머로 활동한 '드럼 애호가'라는 점을 참고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의원 첫 당선 당시에도 언제나 스틱을 가지고 다녔을 정도로 드럼이 취미다.

다카이치 총리가 전날 이 대통령에게 드럼 연주법을 알려주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함께 연주한 것 역시 다카이치 총리의 드럼 사랑 취향을 보여준다.


청와대는 "드럼은 리듬을 이끄는 중심 악기로서 강인한 추진력과 유연한 조화를 동시에 상징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정치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선물한 드럼세트는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장춘철 공예 명장을 통해 드럼 스틱에 나전칠기 장식을 추가했다.

홍삼 및 청국장 분말·환에 대해 청와대는 취임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의 컨디션 관리와 건강 증진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위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부부를 위해 준비한 드럼세트, 청국장 분말·환,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아래 왼쪽부터)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카시오 손목시계, 화장용 붓과 파우치./제공=청와

(위 왼쪽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부부를 위해 준비한 드럼세트, 청국장 분말·환,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 (아래 왼쪽부터)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카시오 손목시계, 화장용 붓과 파우치./제공=청와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 배우자인 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의 선물에도 마음을 담았다.

이 대통령이 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에게 선물한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는 마모토 전 중의원이 "평생 맛있는 것을 해드리겠다"고 청혼한 일화에서 착안해 준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요리를 매개로 한 두 분의 특별한 인연과 건강을 회복하신 이후 다시금 함께 요리를 만들고 식사하는 평온한 시간이 이어지길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모토 전 중의원은 뇌경색으로 현재 재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통령은 마모토 전 중의원의 컨디션 체크에 쓸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선물했다.

청와대는 "총리 배우자께서 컨디션을 섬세하게 돌보실 수 있도록 한국을 대표하는 기술이 담긴 삼성 갤럭시 워치를 선물한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태양광 충전, 방위 측정 기능 등을 갖춘 카시오 손목 시계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이번 정상회담 장소인 나라현 붓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붓 전문 제조사 '아카시야'의 화장 붓과 파우치를 선물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 부부의 숙소에 웰컴키트로 총리 명의의 모나카와 나라현의 대표 화과자 모음을 선물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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