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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파업 이틀째…지하철 203회 증회·대체버스 763대 투입

조선비즈 김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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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파업 이틀째…지하철 203회 증회·대체버스 763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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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이틀차인 14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한산하다. /뉴스1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이틀차인 14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한산하다. /뉴스1



서울시는 14일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비상 수송 대책을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들의 지하철 탑승이 높아질 것을 고려해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 막차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한다. 13일 퇴근길 당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증회를 추가로 시행한다.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을 평시와 비교해 2시간 연장할 계획이다. 기존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영했던 혼잡시간을 오전은 11시, 오후는 10시까지 늘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172회 증회 운행하던 지하철은 203회까지 늘어난다.

또 혼잡도가 높은 역사에 빈 차를 투입하는 등 지하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앞서 파업 첫날인 13일 퇴근 시간에 최고 혼잡도를 보이는 2호선 내선 방면 혼잡역에 빈 열차를 투입·운영한 결과, 역내 승강장 혼잡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밝혔다.

역사 안전 인력도 늘린다. 2호선 신도림역 등 86개 주요 혼잡 역사를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대 역사 안전 인력을 추가 투입해 총 655명의 안전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308명에 346명을 더한 것이다.

대체 버스 운행도 추진 중이다. 파업 첫날 13일은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지하철역 연계를 위한 전세버스 134개 노선 677대를 운영했다. 이날부터 86대를 추가해 총 763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전세버스 운영 결과 첫날 탑승객은 8만명으로 집계됐다. 마을버스는 서울 전역 정상 운행 중이다.


시는 파업에 미참여한 시내버스도 노선 단축 등을 통해 지하철역과 연계수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가용할 수 있는 관용 버스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버스전용차로에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한다. 시가 운영하는 가로변버스전용차로 전 구간(69.8㎞)이 대상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한 것이다. 다만 중앙버스전용차로는 기존과 동일하게 버스만 통행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할 것”이라며 “현장 내 수송 지원, 교통 운영 상황 모니터링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한 관련 조치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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