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AP 제공] |
SAP코리아가 섹타나인과 협력해 파리크라상, SPC삼립 등 주요 계열사의 핵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대거 전환했다.
SAP코리아는 섹타나인과 'SAP S/4HANA 클라우드 프라이빗 에디션' 기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비알코리아 등 그룹 핵심 생산·물류 거점에 SAP 최신 클라우드 ERP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8월 시스템 전환 이후 현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사는 기존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린필드'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옮기는 대신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에 맞춰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13개 법인 시스템을 통합, 비표준화된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 사업 확장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했다.
시스템 전환 후 재고와 물류 가시성이 대폭 향상됐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대응과 실시간 품질 데이터 분석 체계를 갖춰 식품 안전성을 강화했다. 실시간 핵심성과지표(KPI)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환경도 마련했다.
현장 업무 방식도 혁신했다. 파리크라상과 SPL 평택공장은 'SAP 모바일 스타트'를 도입해 품질관리(QM) 업무를 모바일로 전환했다.
현장 작업자는 스마트폰으로 검사 요청부터 결과 등록, 승인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품질 데이터가 ERP와 실시간 연동돼 불량품 관리와 시정·예방 조치(CAPA) 속도가 빨라졌다. 일부 공장에서는 불량률 감소 성과도 거뒀다.
SAP코리아는 향후 인공지능(AI)·머신러닝 기반 예측 품질관리 고도화와 생성형 AI 'SAP 쥴' 도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대식 섹타나인 ERP 부문장은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는 “섹타나인과 함께한 이번 전환은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최신 기술과 AI를 접목해 고객사 비즈니스 혁신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