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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새벽 기습 제명…국힘, 찬탄-반탄 내홍 최고조 [이런정치]

헤럴드경제 김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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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새벽 기습 제명…국힘, 찬탄-반탄 내홍 최고조 [이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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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제명 이어 최고위 15일 의결 전망
한동훈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지키겠다”
장동혁 “다른 해결 모색 우선 고려 안 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의 책임을 물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 건을 확정 지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윤리위는 지난 13일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한 전 대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한 후 “피징계자 한동훈을 당헌·당규 및 윤리위 규정 제20조 제1호, 2호와 윤리 규칙 제4∼6조 위반을 이유로 제명에 처한다”고 밝혔다.

제명은 당적을 박탈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규에 명시된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개 징계 중 가장 수위가 세다. 당규에 따르면 당원에 대한 제명은 윤리위 의결 후 최고위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장동혁 대표는 윤리위 결정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책협의를 마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게시판 사건은 오래 진행된 사건이다. 그사이 많은 당내 갈등도 있었다”며 “이미 윤리위 결정이 나온 마당에 곧바로 뒤집고 다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은 우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15일 최고위에서 제명 건을 의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와 친한(친한동훈)계, 소장파 등은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친한계 의원들과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는 이날 오전 긴급회동을 가졌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더 깊은 수렁으로 밀어넣은 사람들이 이제는 애꿎은 한동훈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다. 당은 그런 사람들에게 온갖 권한을 쥐여주며 마음껏 날뛰게 만들고 있다”면서 “도대체 우리 당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망가졌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대안과미래 소속 권영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우리 당의 원로 고문들도 선거를 앞두고 당의 통합을 위해 이렇게 징계하거나 내쫓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간곡하게 말했고 많은 국민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그렇게 가면 안 된다고, 당의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물밑에서 설득하고 조언하는 입장이었는데, 설마 했는데 완전히 막가파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