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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열풍에…정시 AI 학과 지원자 3년 연속 증가

동아일보 최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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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열풍에…정시 AI 학과 지원자 3년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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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국 20개 대학의 인공지능(AI) 관련 학과 지원자가 4896명으로 전년보다 16% 늘어 최근 3년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AI 인재 양성을 강조하고 세계적으로 AI가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정시 일반전형에서 고려대 서강대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 20개 대학의 AI 관련 학과에는 수험생 4896명이 지원했다. 이들 학과의 정시 지원자는 2024학년도 3069명, 2025학년도 4222명이었다. 정부가 AI를 강조하자 각 대학도 관련 학과를 신설해 AI 관련 학과 모집 정원은 같은 기간 498명, 545명, 648명으로 증가했다.

AI 관련 학과는 자연계열뿐 아니라 인문계열에서도 모집하는데 모두 3년 연속 지원자가 늘었다. 특히 인문계열은 자연계열보다 모집 인원이 적고 지원자는 많아 경쟁률이 더 높았다. 2026학년도 기준 자연계열 모집 평균 경쟁률은 7.22 대 1, 인문계열은 11.20 대 1이었다.

자연계열 모집 기준으로 고려대의 인공지능학과는 40명 모집에 219명이 지원해 전년보다 36% 늘었다. 서울시립대 첨단인공지능전공은 경쟁률 36.0 대 1로 AI 관련 학과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서강대 AI기반자유전공학부로 35명 모집에 1000명이 지원했다. 세종대 AI융합전자공학과(26.0 대 1),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13.2 대 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 전자공학부(인공지능전공) 경쟁률이 8 대 1로 높았다. 경북대 컴퓨터학부(인공지능컴퓨터전공 6.6 대 1), 경상국립대 AI정보공학과(5.4 대 1), 충남대 컴퓨터인공지능학부(4.5 대 1) 등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인문계열로 모집한 대학은 4곳이었다. 이화여대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 15.8 대 1, 국민대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13.9 대 1, 동국대 컴퓨터AI학부 6.9 대 1, 한국외국어대 소셜사이언스&AI융합학부 6.1 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AI 관련 정책이 집중되고 국내외 기업들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수험생들이 취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자연과 인문계열 모두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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