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관광청 ‘겨울 아우팅 위크’
호텔·식당·공연까지 통합 할인
150곳 호텔 최대 25% 인하
브로드웨이 26편 반값 관람
800곳 참여…비수기 매출 방어
호텔·식당·공연까지 통합 할인
150곳 호텔 최대 25% 인하
브로드웨이 26편 반값 관람
800곳 참여…비수기 매출 방어
눈이 오고 있는 뉴욕 메디슨 거리 (사진=뉴욕관광청)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뉴욕 관광청이 겨울 비수기 관광 수요 진작을 위한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 ‘2026 겨울 아우팅 위크’(2026 NYC Winter Outing Week)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2월 1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숙박, 미식, 공연, 관광명소 등 뉴욕시 관광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할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 아우팅 위크는 호텔 위크(Hotel Week), 레스토랑 위크(Restaurant Week), 브로드웨이 위크(Broadway Week), 머스트-씨 위크(Must-See Week) 등 4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뉴욕시 관광 생태계의 주요 섹터를 대표하며, 통합 운영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원스톱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숙박 부문을 담당하는 호텔 위크는 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약 150개 이상의 참여 호텔에서 정가 대비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글로벌 체인 호텔부터 부티크 호텔까지 다양한 등급의 숙박시설이 참여해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등 뉴욕 전역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객실 예약이 가능하다.
눈이 오고 있는 뉴욕 맨하튼 거리 (사진=뉴욕관광청) |
미식 부문에서는 약 600여 개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레스토랑 위크가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부터 로컬 맛집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30달러, 45달러, 60달러 세 가지 가격대로 제공하며, 2코스 런치와 3코스 디너 세트 메뉴로 구성된다. 공식 예약 웹사이트에서는 자치구별, 요리 종류별, 레스토랑 분위기별 필터링 기능과 함께 ‘지역별 탐방’, ‘셀럽 셰프’, ‘클래식 맛집’, ‘야간 데이트 맛집’ 등 테마별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화 콘텐츠 부문에서는 머스트-씨 위크와 브로드웨이 위크가 뉴욕시의 상징적 명소와 공연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 머스트-씨 위크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현대미술관(MoMA), 록펠러 센터, 카네기 홀 등 약 80여 개 박물관과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을 1+1 혜택으로 제공한다.
브로드웨이 위크는 총 26개 작품이 참여해 정가의 절반 수준에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언 킹’, ‘알라딘’, ‘시카고’ 등 뉴욕을 대표하는 장수 뮤지컬과 함께, 토니상 수상작인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 엔딩(Maybe Happy Ending)’도 라인업에 포함돼 한국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고환율 기조 속 뉴욕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 여행객의 예산 절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당일(1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76원대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뉴욕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뉴욕 방문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800달러로 현 환율 적용 시 118만원에 달한다. 숙박·식음·관람료 등 주요 지출 항목에서 20~5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환율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할 기회다.
2019년에 처음 도입해 올해 7회를 맞은 ‘뉴욕 아우팅 위크’는 전통적으로 관광 수요가 감소하는 1~2월 비수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방문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관광 산업 전반의 매출 하락을 방어하는 뉴욕시의 전략적 관광정책의 일환이다. 2024년 겨울 아우팅에는 800개 이상 조직이 참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2026년에는 85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뉴욕 아우팅 위크’가 뉴욕 관광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 또한 확실하다. 크라운 플라자 HY36은 2025년 겨울 아우팅 기간 주말 투숙객의 최대 10%가 ‘호텔 위크’ 할인 코드로 예약했다고 밝혔다. 프리핸드 뉴욕은 평균 500건의 추가 예약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줄리 코커(Julie Coker) 뉴욕 관광청장은 “겨울 아우팅 위크는 뉴욕시의 새해를 여는 대표적인 시즌 프로모션으로, 겨울철 비수기 동안 지역 비즈니스 매출을 돕고 5개 자치구 전역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