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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제명돼도 못 떠나"…징계심사 2라운드' 난감한 與

뉴스1 서미선 기자 임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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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제명돼도 못 떠나"…징계심사 2라운드' 난감한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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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도 나가야" "당 결정 승복을"…경찰은 강제수사 돌입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해 소명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심판원 회의에 출석해 소명 후 당사를 나서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에 반발, 재심 신청 결의를 밝히며 당내 비판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여권에 따르면 당초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및 15일 의원총회를 거쳐 김병기 의원 징계 문제를 일단락지으려 했으나, 그가 즉각 재심 신청 의사를 밝히며 당과 맞서는 국면에 들어갔다.

김병기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나"라며 "차라리 제명당할지언정 저 스스로 제 친정을, 고향을, 전부를 떠나진 못하겠다"고 썼다.

당내에선 '선당후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병기 의원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니 한 달 있으면 (결과가) 나올 것 아니냐는 말 같은데, 당이 한 달을 어떻게 참느냐"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정치인은 억울해도 나가라, 나가서 살아 돌아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현희 의원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이번 제명 처분은 본인이 스스로 선당후사 결단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고육지책"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방법으로 (재심을) 선택했겠지만 당 결정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영진 의원은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윤리심판원에서 근거와 원칙을 갖고 판결해 그런 (제명) 판단이 나왔을 것"이라며 "(김병기 의원이) 재심 판결을 요청한다고 했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서 그 절차와 과정대로 판단해 주는 게 필요하다"고 다소 결을 달리했다.

김병기 의원의 재심 신청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영진 의원은 사태 장기화가 당에 미치는 부담 때문에 당대표의 비상 징계권 발동을 통해 제명을 확정 짓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제명은 국회의원이나 민주당 당원에 대한 정치적으로 마지막을 끊는 문제이기 때문에 절차와 과정을 분명히 하는 게 필요하다"며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봤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등 의혹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김 의원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엔 김병기 의원과 그 배우자 이 모 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원이 포함됐다. 지난 13일까지 김병기 의원 관련 경찰에 접수된 고발은 23건, 의혹별로는 12건이다.


대표적 의혹은 공천헌금 의혹을 비롯해 △차남 숭실대 편입 개입 의혹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의전 요구 의혹 △쿠팡 이직 전 보좌관 인사 불이익 요구·고가 식사 의혹 △보좌진 텔레그램 대화 내용 무단 탈취 의혹 등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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