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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일본 엔화 약세의 영향 속에 열흘 연속 상승하며 148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엔화 약세와 연동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린 모습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원 오른 1477.2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다.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한 것은 지난해 12월 24일(1484.9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로 연말 급락했던 환율이 사실상 원위치로 되돌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원화는 엔화 약세와 연동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날 일본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다음 달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집권 자민당 간부에게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졌다. 조기 총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진 데다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며 엔화 약세가 심화됐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분께 159.275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2024년 7월 12일(159.442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928.33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27.18원)보다 1.15원 올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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