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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 마디에 푸바오 귀환 촉구 촛불집회 열린다

헤럴드경제 함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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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 마디에 푸바오 귀환 촉구 촛불집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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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통령 요청에, 中 추가임대여부 검토
중국측 동의해도, 다른 한쌍 광주행 유력
푸바오 근황 [푸보연 제공]

푸바오 근황 [푸보연 제공]



한중 정상 간 만남에서 자이언트판다 추가 한국 임대가 거론된 이후, 푸바오 팬들이 만든 ‘귀환 희망’ 일러스트

한중 정상 간 만남에서 자이언트판다 추가 한국 임대가 거론된 이후, 푸바오 팬들이 만든 ‘귀환 희망’ 일러스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때 자이언트 판다 추가 임대를 요청하고, 한국태생 첫 판다 푸바오에 대해서도 언급했으나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분들께서 와서 보시면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일부 푸바오 팬들이 푸바오의 귀환을 요청하는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만약 중국측이 추가 판다 임대에 동의한다면,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 한 쌍이 유력하며, 이 한 쌍은 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광주동물원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그래서 일부 푸바오 팬들의 요구는 관철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그간 푸바오 중국내 생육환경개선 등을 요구하며 수요 피켓집회를 해온 ‘불씨 캠페인’은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부터 7시 까지, 서울 중앙 우체국(중국 대사관 근처) 앞에서 ‘푸바오 한국 재임대 촉구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집회 계획을 대외적으로 알린 단체 이름은 ‘푸바오보호연합(푸보연)’이었다.

이들은 판다 추가 대여 논의 시, 푸바오 재임대를 최우선 의제로 삼을 것을 이 대통령에게 촉구하기 위해 모일 예정이다.

푸바오보호연합은 “푸바오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최초의 판다로, 이미 한 사회의 구성원과도 같은 존재이다. 푸바오에 대한 보호 요구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수년간 축적된 공감과 연대의 결과이다. 추가 대여가 논의된다면, 국민이 가장 깊은 책임감을 느끼는 푸바오가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 간 협력은 반드시 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 전제로 해야 하며, 푸바오에 대한 명확한 보호 장치 없이는 어떤 추가 대여 논의도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 푸바오 문제를 외면한 채 새로운 판다를 논의하는 것은 오히려 외교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보연은 “그녀는 한중 협력의 결실이자, 양국 국민이 함께 나눈 감정의 기록이며,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정의 상징이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 동안 푸바오는 모두의 사랑을 받은 ‘푸공주’였고, 강·송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란 소중한 존재였으며, 비 오는 날에도 배웅하던 시민들의 깊은 그리움 그 자체였다. 푸바오의 한국 귀환은 중국에서의 경험을 성장의 터전이었던 한국에 다시 돌려주는 일이자, 평화의 사절로서의 사명을 이어가는 길이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