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충남 산업단지, 획일적 조성 말고 권역별 특화전략 필요"

뉴스1 김낙희 기자
원문보기

"충남 산업단지, 획일적 조성 말고 권역별 특화전략 필요"

서울맑음 / -3.9 °

충남연구원 '충남리포트 400호'서 제시



충남 5대 권역 종합계획도,(충남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남 5대 권역 종합계획도,(충남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의 권역별 산업생태계 차이를 고려한 산업입지 전략이 제시됐다.

14일 김양중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간한 '충남리포트 400호'에 따르면 획일적인 산업단지 조성에서 벗어나 '권역별 기능 분담형 산업입지 특화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다.

연구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에 집중된 산업·인구 구조가 중·남부권과의 격차를 구조적으로 고착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연구진은 시·군별 공장등록 현황자료를 활용한 산업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각 권역의 특화산업을 도출했다. 그 결과 권역별 산업 간 연계 구조와 핵심 산업의 위상이 뚜렷하게 달라 단일한 산업입지 정책이 오히려 산업 연계 효과를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리포트 400호에는 충남을 △북부스마트산업권 △해양신산업권 △충남혁신도시권 △국방·웰빙산업권 △K-바이오산업권 등 5대 권역으로 구분했다.

북부스마트산업권은 첨단 디스플레이·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고기능 화학소재 중심의 첨단 제조 거점으로, 해양신산업권은 모빌리티 부품·의료기기·식품 포장 등을 중심으로 한 실생활 연계형 산업권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충남혁신도시권은 전장·전력기기·기능성 소재 중심의 중간재 산업 거점, 국방·웰빙산업권은 모빌리티, 식품 및 친환경 소재가 결합한 국방 연계 산업권, K-바이오산업권은 전자·바이오·농생명이 융합된 바이오 특화 산업권으로 각각 차별화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대기업·중견기업을 산업생태계 '앵커'(Anchor)로 설정하되 계획 입지는 집적과 확장을, 개별입지는 전환과 고도화를 담당하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입지는 권역별 산업생태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진화하는지를 전제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가 충남의 균형발전과 미래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기준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uck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