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합숙 맞선'의 김나현, 김민형 PD가 뜨거운 화제성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합숙 맞선’은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 10명과 자식을 결혼시키고 싶은 어머니 10명이 5박 6일 동안 한 공간에서 합숙하며, 내 자식의 연애를 눈앞에서 지켜보는 초현실 리얼리티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서장훈, 이요원, 김요한이 3MC로 함께하고 있다.
도파민 폭발하는 소재와 공감을 자아내는 전개로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향을 일으킨 '합숙 맞선'은 2회 시청률이 최고 4%, 수도권 2.8%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꿰차는 기염을 토했다.(닐슨 수도권 기준)
또한 '한국 넷플릭스 톱 10 시리즈' 부문 3위(1/10 기준)까지 오르며 연애 프로그램계의 신흥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레전드 연프 '솔로지옥'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나현-김민형 PD는 전혀 다른 색깔을 지닌 '합숙 맞선'까지 연이어 주목 받으며 '연프 장인'으로 우뚝 섰다.
김나현 PD는 "연프를 보는 것도,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결혼’을 전제로 한 현실적인 연프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라면서 "SNS에서 ‘상견례 자리에서 파혼한 썰 푼다’라는 게시물을 보고 ‘상대방의 부모님을 먼저 보고 만남을 고민하는 연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바로 상대방의 가족, 특히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아직 미혼이고 결혼이라는 주제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감정이입이 많이 됐다. 실제로 '내가 우리 엄마와 출연하면 어떨까', '우리 엄마는 어떤 사람을 좋아할까'라는 상상을 하면서 섭외와 기획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김민형 PD는 "이렇게 빠른 반응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기획 단계에서 소재가 신선하고 재미있겠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부모님의 존재가 연애 감정을 방해하는 요소가 되진 않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공감도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나현 PD는 "요새 '합숙 맞선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인사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듣는다.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댓글이나 커뮤니티 반응도 놓치지 않고 체크하는 편인데, ‘엄마와 같이 볼 수 있는 연프가 생겨서 좋다’, ‘부모님께서 더 재미있게 보신다’라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연애 프로그램의 폭을 조금 넓힌 것 같아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나현 PD는 "‘솔로지옥’의 매력이 ‘화려함’이라면 ‘합숙 맞선’의 매력은 ‘친근함’"이라면서 "‘솔로지옥’ 때 ‘나도 저렇게 연애하고 싶다’는 판타지를 자극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합숙 맞선'은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외모보다는 경제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우리 엄마를 보는 것 같고, 어머니와 자녀가 갈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은, 공감 가능한 포인트들을 잘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PD는 향후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김민형PD는 "자녀들의 러브라인은 더욱 복잡해지고, 어머니와 자녀 간의 의견충돌도 본격화된다. 고민해야 하는 요소가 많은 프로그램인 만큼 최종 선택까지 반전이 쏟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