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컴백 /사진=빅히트뮤직 /사진=윤상근 |
IBK투자증권은 14일 공개된 BTS 월드투어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2만원으로 13.5%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유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를 업종 최선호 주로 유지한다"며 "BTS 월드투어 규모를 반영해 실적추정치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이날 0시 BTS 월드투어 1차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4월9일 고양 스타디움 3회차 공연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23개국, 35개 도시, 79회차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북미 25회 △남미 14회 △유럽 10회 △호주 4회 △아시아 26회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공연장이 공개된 43회차(고양, 도쿄, 북미, 남미) 기준 추정모객 수는 약 280만명이고, 회당 6만5000명 수준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일본, 중동, 기타 국가 등 추가 일정을 공개할 예정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 350만명, 총 투어 기준 약 450만명 모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는 기존에 예상했던 모객 추정치(300만~350만명)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고, 평균티켓가격(ATP)과 스폰서쉽 매출도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5% 감소한 36억원, 매출은 0.4% 증가한 729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339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음반원 매출은 600만장의 판매량 반영되며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추정되며, 공연 매출은 모객 실적 123만명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콘텐츠 매출은 시즌스그리팅, 지민x정국 디즈니+ 오리지널 출연, 10월 출시한 아키텍트(MMORPG) 매출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북미법인 구조개편 잔여비용 외 Santos Bravos 투자비와 아키텍트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컸던 점이 영업이익 부진을 예상하는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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