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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출산 당일 술 약속에 나갔다가 연락이 끊겨 아내로부터 외면당한 남편이 어떻게 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지 조언을 구했다.
최근 KBS Joy 유튜브 채널에는 '출산 당일 남편이 술 약속 가서 잠수탔어요'라는 제목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예능 '연애의 참견' 스핀오프 '남과 여'로, KBS 아나운서 조충현과 김민정이 진행한다.
사연 주인공인 남편 A씨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고 허니문 베이비로 신혼도 없이 바로 임신하게 됐다"며 "아내는 홑몸도 아니라 힘들 법도 한데 제 술 약속과 여행까지 흔쾌히 허락해 주며 많이 이해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그런 아내 믿음을 산산조각 내버렸다고 한다. A씨는 "20년 지기 친구의 미국 파견 소식을 듣고 술자리에 나가게 됐는데 너무 반가운 나머지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만취해 친구 집에서 잠들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튿날 정오가 다 돼서야 일어난 A씨. 배터리가 다 돼 꺼져버린 휴대전화를 켜 보니 아내로부터 수십 통 부재중 전화와 카카오톡 메시지가 와 있었다. A씨가 연락이 두절된 사이 아내는 양수가 터져 병원에서 출산까지 마쳤다고.
아내 연락을 보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 A씨는 "정말 잘못했다"며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아내는 "넌 아빠 될 자격도 없다. 같이 있기도 불쾌하니 당장 나가라. 앞으로 내 눈앞에 나타날 생각도 하지 말라"라며 A씨를 내쫓았다.
A씨는 "아내와 아이에게 정말 미안한데 어떻게 하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들은 김민정은 "이건 진짜 큰 사건"이라고 했고, 조충현도 "너무 심하다. 최악"이라고 말했다. 김민정은 "일 때문에 출장 갔다든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같이 못 있어도 서운할 판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두 자녀를 둔 조충현은 "출산은 생사를 넘나드는 일이다. 앞으로 15년 정돈 금주하라. 아마 평생 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게스트 유인석은 "이미 벌어진 일이니 평생 잘하면 된다. (아내가) 기회를 한 번 더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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