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현장 [사진=경기 수원소방서] |
13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3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월저수지에서 A씨가 저수지를 건너던 중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저수지 가장자리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상반신만 수면 위로 드러난 채 떠 있는 상태였다. 당시 수원 지역의 기온은 0도로, 구조가 지체될 경우 저체온증 등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은 건식 슈트를 착용한 구조대원 1명을 투입해 로프를 연결하고 수난 구조장비를 이용한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원은 신고 접수 약 10여 분 만인 오후 7시 5분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체온이 다소 낮게 측정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귀가를 서두르기 위해 얼어붙은 저수지를 건너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저수지나 호수의 빙판은 기온 변화에 따라 쉽게 약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겨울철 수변 지역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박희원 기자 heewonb@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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