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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임신 중 위산억제제 영향 분석

아시아경제 최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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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임신 중 위산억제제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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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신경정신 질환 연관성 규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사용이 자녀의 신경정신 질환 발생 위험과 유의미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규모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약물 노출과 소아 신경정신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홍서현 학생, 이수지 학생, 이하연 연구원(왼쪽부터). 경희대학교

경희대 의과대학 연동건 교수, 홍서현 학생, 이수지 학생, 이하연 연구원(왼쪽부터). 경희대학교


임신 기간에는 약물이나 치료가 태아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해 증상이 있어도 치료를 망설이는 산모들이 적지 않다. 속쓰림 역시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약물 사용에 대한 우려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사례도 있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출생한 약 277만명의 아동과 산모를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노출과 자녀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신경정신 질환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단순 인구 기반 분석에서는 약물 노출군에서 신경정신 질환 발생 위험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당 결과가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고려해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를 비교하는 형제자매 대조 분석과 모의 표적 임상시험 기법을 적용해 교란 요인을 보정했다.

그 결과 교란 요인을 보정한 분석에서는 임신 중 위산분비억제제 노출과 자녀의 신경정신 질환 발생 사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학술지인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1월호에 게재됐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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