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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제발 단기 임대로 돌아와" 토트넘, 또또또 실패 예고...'SON 후계자 후보' 씁쓸한 현실 "전혀 준비 안 됐어"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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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제발 단기 임대로 돌아와" 토트넘, 또또또 실패 예고...'SON 후계자 후보' 씁쓸한 현실 "전혀 준비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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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인저스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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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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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손흥민 후계자 키우기 작업은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훗스퍼HQ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에 대한 씁쓸한 현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2025~2026시즌을 맞이할 당시 토트넘은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가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감독 교체보다 더 큰 변화의 축이 있었다. 바로 손흥민이다. 강산도 바뀔 10년의 시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토트넘에 이별을 고했다. 미련 없이 마무리를 선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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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곧바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외부 영입을 통해 즉시 전력급 선수를 데려와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유망주들의 성장을 임대 방식으로 독려해 손흥민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키우겠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계획은 삐걱거렸다. 손흥민의 자리를 채우기 위한 정상급 선수들의 영입은 성사되지 못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도 이에 따른 여파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유망주들의 성장도 문제다. 수비진에서 루카 부슈코비치가 함부르크에 합류해 임대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공격진은 다르다. 양민혁, 윌 랭크셔 등 여러 선수들이 돋보이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이키 무어 또한 마찬가지다.

무어는 지난해 여름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공식전 26경기, 그중 리그 17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은 11회였다. 활약은 아쉽다. 26경기 3골2도움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격차를 고려하면 무어는 더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트위터 캡처

사진=트위터 캡처



훗스퍼HQ는 '마이키 무어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 없이도 팀을 이끌어갈 미래를 고민하는 토트넘의 차세대 스타 공격수로 이름을 알릴 것 같았다. 현재 그는 레인저스에서 두 자릿수 경기에 출전했고, 셀틱과의 올드펌 더비에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무어는 전혀 준비가 안 됐다. 그 수치들은 그저 괜찮은 수준이다. 존재감이 없거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경기들이 있다. 무어를 손흥민의 후계자나 토트넘의 차세대 주전 왼쪽 윙어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전했다.

무어의 성장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못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2014년 7세의 나이로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한 무어는 2022~2023시즌 15세의 나이로 U-18(18세 이하) 팀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로 U-21(21세 이하) 팀에도 데뷔했다. 2023~2024시즌 무어는 U-18 리그 10경기 12골 7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미래라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으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EPL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BBC 캡처

사진=BBC 캡처



1군 무대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무어는 2024~2025시즌 토트넘 1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19경기에 출전해 1골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무어가 더 많은 기회를 받길 원했기에 레인저스 임대를 택했으나, 아직까지 무어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고 보기는 어렵기에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야 할 선수들이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손흥민 단기 임대라도 시도해보고 싶을 심정일 수 있다. 다시 돌아오기 어려운 레전드의 후계자를 찾지 못한다면, 손흥민의 빈자리는 향후 몇 시즌 동안은 계속해서 느껴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