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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5부 팀 이적 '오피셜' 뜬금 등장한 사연...자라 직원→프로 입성 경사! SON 기운 받고 인생역전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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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5부 팀 이적 '오피셜' 뜬금 등장한 사연...자라 직원→프로 입성 경사! SON 기운 받고 인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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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잉글랜드 5부 리그 팀 이적 오피셜 사진에 손흥민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시간) "탬워스 FC는 베크-레이 에노루의 노츠 카운티 이적을 알리는 작별 게시물에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지난해 논리그(세미프로) 팀인 탬워스가 FA컵에서 토트넘과 맞붙었을 때 찍은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과거 자라(ZARA) 매장 점원이었던 에노루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5부 리그에 해당하는 내셔널 리그 소속 팀이다. 지난 2023-24시즌 6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0년 만에 내셔널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이들은 완전한 프로 리그가 아닌 세미프로 수준의 팀으로, 선수들은 각자의 본업을 따로 유지하면서 선수 생활을 병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이들이 빌딩 관리자, 인쇄 제작 회사원, 소프트웨어 관리자, 택시 기사, 샌드위치 사업가, 벽돌공.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 선

사진=더 선


하부 리그 팀이 최근 갑작스럽게 화제가 되기 시작했는데, 구단 오피셜 사진에 손흥민이 뜬금없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탬워스는 지난 11일 에노루의 이적을 발표하면서 그를 기념하는 사진을 게시했는데, 손흥민과 나란히 찍은 투샷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는 지난 시즌 FA컵에서 탬워스가 토트넘을 상대했을 때 찍은 사진이었다. 당시 탬워스는 FA컵 64강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었다. 상대적으로 작은 클럽이기에 탬워스 홈 경기장 역시 수용 인원 약 5,000명에 불과한 작은 규모에서 경기를 치렀고, 경기 시작 전엔 골망에 문제가 생겨 이를 급하게 보수하느라 킥오프가 지연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날 충격적인 졸전을 치렀다. 상대적으로 전력 차가 압도적이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대거 로테이션을 돌렸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 등은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후반에도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며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손흥민이 들어오고 나서야 토트넘은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손흥민은 공격에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연장 후반 2분에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연장전에 세 골을 넣으면서 간신히 탬워스를 꺾고 32강으로 진출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날 출전했던 에노루는 손흥민과 인증샷을 찍으며 세계 최고의 스타와 맞붙은 인생 최고의 날을 기념했다. 2002년생인 그는 당시 의류 매장 자라에서 일하던 평범한 점원이었다. 탬워스에서 핵심으로 활약하며 승격을 이끌었고, 리그 투(4부 리그)의 노츠 카운티 이적까지 이어지며 프로 입성 꿈을 이뤘다. 탬워스는 그의 앞날을 축복하며 커리어 최고 순간인 손흥민과의 사진을 게시물에 포함했다. 그날의 좋은 기운이 에노루 인생을 바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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