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기안84가 '네팔 셰르파 동생' 타망과 재회하며 부산 여행을 즐겼다.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타망과 부산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태계일주' 네팔 편을 통해 인연을 맺은 타망을 한국에 초대하고, 검비르와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세 사람은 먼저 광안대교를 찾아 바다를 만끽한 뒤, 돼지국밥을 먹고 네 컷 사진을 찍으러 갔다. 기안84와 타망은 각자 원하는 소품을 들고 촬영하며 친형제 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기안84는 "형 생각나면 봐라. 집에다 걸어놔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이후 세 사람은 황령산으로 향했고, 정상까지 트래킹에 나섰다.
기안84는 가파른 경사에 힘들어했지만, 타망은 셰르파답게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정상에서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던 기안84는 "이야~ 하늘이"라며 푸른 하늘에 감탄했고, 타망은 "하늘?"이라며 생소한 한국어에 호기심을 보였다. 이에 기안84는 하늘, 바다, 나무, 땅 등을 가르치며 '급' 한국어 수업에 나섰다. 다만 타망이 쉽게 답하지 못하자 기안84는 "벌써 까먹었냐. 아마 이번이 네 마지막 한국 여행일 거다. 공부 못하면 이제 못 온다. 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으니 많이 즐겨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저녁에는 세 사람은 꼼장어 집으로 향했다. 식사 중 기안84가 "이번 한국 여행 6일 중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묻자, 타망은 "형 집에 간 게 제일 좋았다"며 수줍게 웃었다. 기안84는 "방송용 멘트 아니냐"면서도 쑥스러운 듯 미소 지었다.
또한 기안84는 타망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 만났을 때 '너 뭐 되고 싶어?'라고 물었더니, 노래하는 거 좋아서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혼자 8시간 동안 걷다 보니 말 못 하고,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더라. 셰르파라는 직업이 히말라야에 산다고 해서 풍경을 많이 볼 줄 알았는데, 산을 제대로 못 보고 땅만 본다"며 안타까워 했따. 검비르 역시 "정말 불쌍한 직업이다. 아름다운 풍경도 못 보고 땅만 본다"고 공감했다. 기안84는 "타망이 가장이지 않냐. 정말 훌륭하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평소 노래를 즐기는 타망을 위해 노래방으로 향했다. 타망은 네팔 현지 노래를 부르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냈고,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을 마친 타망은 "기안 형과 함께 여행해서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집까지 데려다주고 집도 구경시켜 주셔서 기뻤다. 기안 형 집에 가서 참 행복했다"며 "네팔 돌아가서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