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결정은 아내 몫”… 유재석·권상우, ‘50대 유부남 생존법’이 폭소를 안겼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는 ‘틈 친구’로 배우 권상우, 문채원이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MC 유재석, 유연석과의 케미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건 유재석과 권상우의 ‘50대 유부남 공감 토크’였다. 두 사람을 하나로 묶은 주제는 다름 아닌 ‘부부 생활의 현실 생존법’.
권상우는 “아내에게 의견을 낼 때, 대답이 없으면 바로 ‘아닌가?’를 붙인다”며 “태세 전환이 중요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아내 손태영이 자주 하는 말로 “어찌됐건”을 꼽으며, “의견이 충돌하면 결국 그 한마디로 정리가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깊이 공감한 유재석은 미혼인 유연석을 향해 ‘유부남 조언’을 건넸다. 유재석은 “모든 선택권은 와이프에게 있다. 결정은 그냥 기다리면 된다”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고, 권상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격한 공감을 보였다.
유재석 역시 자신의 경험을 풀어놨다. 그는 “아내 나경은이 나한테 제일 많이 하는 말이 ‘내 말 들었어?’”라며 “들었다고 하면 왜 대답을 안 하냐고 묻는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답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럼 내가 ‘나한테 선택권 있는 거야?’라고 묻는데, 결국 ‘알아서 해’라고 한다”며 부부 간의 묘한 심리를 전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인생 이야기로 이어졌다. 유재석은 “아이들이 어릴 때는 학창 시절이 지루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며 “둘째 나은이가 2026년에 9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도 물어보니 아들, 딸 모두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하더라”며 “유행도, 세상도 모든 게 빠르게 바뀐다”고 덧붙였다.
공감과 웃음이 오간 이날 방송은, 유부남의 현실적인 이야기와 세월에 대한 솔직한 감상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틈’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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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