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토스도 주담대 출격 준비…인뱅 3사 경쟁 본격화되나

아시아경제 부애리
원문보기

토스도 주담대 출격 준비…인뱅 3사 경쟁 본격화되나

속보
지난해 연간 취업자 19만 3천 명↑...청년층 17만 8천 명↓
토스뱅크, 올해 주택담보대출 출시
인터넷은행 3사 경쟁 본격화
가계대출 규제 속 경쟁력 고심할 듯

토스뱅크가 올해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앞두면서 인터넷은행 3사의 주담대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과거처럼 공격적인 영업 확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상반기 내 주담대 출시를 목표로 한창 상품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인터넷은행들이 출범 후 약 5년 만에 주담대를 출시한 만큼 2021년 출범한 토스뱅크도 포트폴리오에 주담대를 추가하는 것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그간 토스뱅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접목된 금융 상품을 선보였던 만큼 시장의 기대도 높다. 일례로 토스뱅크는 전·월세 대출 출시 때도 등기부등본 변동 실시간 알림을 접목해 호평을 받았다.


주담대 특성상 인터넷은행들은 그간 금리 경쟁력으로 영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리 맛집', '주담대 오픈런' 등의 용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높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평균 금리(분할상환방식·신규취급액 기준)는 4.02%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보다 약 0.38~0.5%포인트가 낮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도 금리 경쟁력으로 카카오뱅크의 뒤를 쫓고 있다. 케이뱅크의 평균 금리도 4.12%로 5대 은행 대비 0.28~0.4%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금리 경쟁력으로 가계대출 규제 속에서도 인터넷은행들의 주담대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제외) 잔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8760억원 증가한 13조415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 주담대 잔액 역시 3분기 기준 8조553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57억원 늘었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후발주자인 토스뱅크가 경쟁력을 높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2022년 카카오뱅크가 주담대를 선보이면서 은행권에서는 비대면 주담대가 정착됐고, 편의성도 많이 개선된 상태다. 또 주담대 수요자들이 가장 원하는 '낮은 금리'로 영업을 확장하기에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조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새해에도 은행들이 주담대 영업을 보수적으로 하는 분위기"라며 "낮은 금리로 공격적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는 당국의 눈치가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