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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發' 훈풍…K-뷰티·패션·푸드, 벚꽃바람 기대감↑

뉴스1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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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發' 훈풍…K-뷰티·패션·푸드, 벚꽃바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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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14일 정상회담서 양국 협력 강조…유통가 "사업 확대 기대"

K-뷰티, 일본 내 수입 비중 1위…라면부터 의류까지 수요 증가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한 한일 협력 강화로 유통업계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K-뷰티를 비롯해 패션, 라면 등 식품까지 K-콘텐츠 인기에 따른 K-브랜드에 대한 일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협력 기조로 긍정적인 여파를 예상하고 있다.

14일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과 14일 양일간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등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한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도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 나아가야 하므로 한일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일한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고 화답했다.

연초부터 한일 관계 훈풍이 이어짐에 따라 일본 시장 확대에 나서는 유통업체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수출 비중에서 일본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 지역으로, 특히 뷰티의 경우 일본 시장은 중요한 전략적 거점으로 꼽히고 있다. 수준 높은 화장품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에서의 인기는 경쟁력 확보로 해석될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색조의 경우 제품 생산력과 라인업으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연간 수출액(114억 달러)이 역대 최대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은 11억 달러로 3위를 기록했다.

K-뷰티는 큐텐재팬 등 e커머스를 시작으로 버라이어티숍(LOFT), 뷰티전문점(앳코스메), 드럭스토어(마츠모토키요시), 백화점(한큐 등) 등 주요 채널 입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의 경우 2006년 일본 첫 진출 후 지난해 헤라가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과 도쿄 미츠코시 백화점 긴자점에 입점하며 현지 럭셔리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활건강(051900) 역시 프레시안, VDL, 힌스 등 색조 중심 강화로 지난해(1~3분기 기준) 일본 시장에서만 매출 14.2%나 증가했다.


글로벌 ODM(연구·개발·생산) 코스맥스(192820)는 2022년 코스맥스재팬 설립 후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며 매년 직접 수출 약 22%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한큐백화점에서 진행된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농심 제공)

일본 한큐백화점에서 진행된 농심 신라면 팝업스토어. (농심 제공)


K-푸드 역시 주목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36억 달러(약 20조 원)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특히 라면(15억 2000만 달러, +21.9%)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대(對)일본 라면 수출은 전년 대비 23.6%(7700만 달러)나 증가했으며 소스류(+6.3%)나 아이스크림(+309.5%) 등도 크게 늘고 있다.

K-푸드는 편의점 3사(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를 비롯해 돈키호테, 이온(AEON) 등 현지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다.


1981년 도쿄사무소를 시작으로 현지 라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농심(004370)은 최근 3년간 일본 매출 비중에서 2023년 7.6%에서 2024년 8.2%, 지난해 9.6%까지 확대됐다. 특히 일본 유력 경제지 닛케이가 발표한 2025년 히트상품 베스트30에 농심 '신라면툼바'가 한국 라면 최초로 선정됐다.

김치 수출 1위인 대상(001680)의 경우 1978년 대상재팬 설립 후 김치, 조미료, 장류, 간편식 등을 확대하며 일본 사업 매출액은 2019년 736억 원에서 지난해 1005억 원으로 36% 이상 증가했다.

패션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무신사의 경우 2021년 무신사재팬 설립 후 시장 확대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거래액(106%)은 1년 만에 2배 증가했다. 올해 4월 일본 내 대형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와 무신사 일본 1호점 오픈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젝시믹스의 경우도 두각을 드러내며 현재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와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등을 비롯해 간사이, 간토지방 등 추가 매장 확장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K-콘텐츠 인기로 일본 MZ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면서 "일본은 여전히 중요한 수출 지역으로, 한일관계 훈풍은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큐텐재팬(Qoo10.jp)의 뷰티 전문 오프라인 행사 '메가 코스메 랜드 2024'(MEGA COSME LAND 2024)에서 스즈키 아야카(21) 씨와 나이토 이즈미(21) 씨가 취재진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2024.7.13/뉴스1 ⓒ News1 김명신 기자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큐텐재팬(Qoo10.jp)의 뷰티 전문 오프라인 행사 '메가 코스메 랜드 2024'(MEGA COSME LAND 2024)에서 스즈키 아야카(21) 씨와 나이토 이즈미(21) 씨가 취재진의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2024.7.13/뉴스1 ⓒ News1 김명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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