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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부 연준 수사 일정 무관하게 의장 지명할 것"

뉴스1 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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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법무부 연준 수사 일정 무관하게 의장 지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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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무능 혹은 부정직하다" 원색적 비난 이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열린 경제 분야 포럼 행사인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열린 경제 분야 포럼 행사인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무부(DOJ)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수사를 둘러싼 거센 반발에도 향후 몇 주 안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대체할 후임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공장 방문 중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주요 공화당 의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명 절차를 밀어붙이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가 해결될 때까지 연준 인준을 저지하겠다고 선언한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을 향해 "그가 더 이상 상원 의원이 되지 못할 이유"라며 날을 세웠다.

또한, 연준 본부의 개보수 비용 초과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파월 의장을 향해 "무능하거나 부정직하다(crooked)"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속한 퇴진을 압박했다.

법무부의 연준 수사는 연준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공화당 내부의 리사 머코스키, 케빈 크레이머 의원 등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으며, 당적을 초월한 전직 연준 의장 3명과 전직 재무장관 4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수사는 법치주의가 근간인 미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수사와 무관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평소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사가 정치적 압박이라는 의구심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그는 금리 인하를 약속하는 인물만을 후임자로 지명하겠다고 예고해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구실(pretext)'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번 사안의 본질이 연준이 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압력과 위협에 굴복하게 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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