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엠블랙 출신 미르(방철용)가 결혼 일주일만에 삭발을 감행해 가족들을 발칵 뒤집어놨다.
13일 고은아 가족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결혼식 일주일만에 삭발한 미틴놈ㅋㅋㅋㅋㅋㅋ엄마 정색함..ㅋㅋㅋㅋ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시작부터 소란스럽다. "야, 이리 와. 이유부터 설명해야 돼"라는 외침과 함께, "결혼식한 지 10일도 안 됐는데 머리를 민다고?"라는 가족들의 탄식이 터져 나온다. 2025년 12월 31일 그러니까 12월 21일 결혼한지 10일만에 미르가 삭발을 결정한 것. 누나들은 "신부한테 물어봤냐, 괜찮대?"라고 물었지만 카메라를 잡고 있는 듯한 신부는 손가락으로 "오케이"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고은아도 새 올케를 보며 "내가 봤을땐 쟤도 포기했다"고 웃었다.
하지만 더 당황한 것은 남매의 친어머니였다. 그는 "아니 갑자기 머리를 왜 밀어"라도 못마땅한 눈치였다.
미르는 담담히 "이맘때쯤 되면 머리에서 뭐가 떨어져. 두피가 약하고 머리카락도 많고, 좀 쑤셔"라고 했고 고은아는 "머리에 벌레가 많은 것 같아서 밀어버리려고"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발기는 이미 준비 완료. "0.8mm부터 2.0mm까지 있다"는 말에 미르는 망설임 없이 "난 바로 0.8mm"를 외쳤다. 누나들은 "야, 엄마 뒤집어지겠다", "결혼한 지 며칠 됐다고 마빡이냐"라고 놀리고 머리가 점점 짧아질수록 멘트 수위도 올라갔다. "너무 짧은 거 아니야?", "이상해졌어", "징그럽다"는 반응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신부는 "예쁜데"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다.
미르는 "제일 당황한 사람은 나야"라며 허탈 웃음을 짓는다. 고은아는 "메인은 신부에게 맡겨야한다"고 말했지만 고은아가 이발기를 놓지 않았다. 미르가 결국 "마무리는 신부가 해줘"라고 말하고 나서야 신부가 이발기를 잡았고 끝내 삭발을 완성했다.
한편 미르는 지난 해 12월 21일 오후 5시 30분 경기 성남 모처의 한 웨딩홀에서 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새 신부는 작은 누나인 배우 고은아를 비롯, 큰 누나 방효진 등 '가족 케미'로 큰 사랑을 받은 유튜브 채널 '방가네' 식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방가네'에 입성했다.
엠블랙은 현재 승호, 지오, 미르 3인 체제로 팀을 유지 중이다. 지오는 2019년 9월 배우 출신 최예슬과 결혼했고, 전 멤버 천둥은 지난해 5월 그룹 구구단 출신 미미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에 미르는 엠블랙 멤버 중 세 번째 유부남이 됐다.
유튜브 채널 '방가네'는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시작, 부모님과 조카까지 자연스럽게 녹아든 가족 서사를 통해 구독자 약 70만 명을 보유한 채널로 성장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