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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적 우려가 급부상,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0%, S&P500은 0.20%, 나스닥은 0.10%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의 낙폭이 비교적 적은 것은 반도체주가 랠리했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12월 CPI 상승률은 전월 비 0.3%, 전년 비 2.7%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같은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연준이 더욱 중시하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비 0.2%, 전년 비 2.6%로 시장의 예상보다 0.1%포인트씩 낮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 이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다. 이는 주가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지만, 트럼프가 신용카드 이자율을 10%로 제한하려 하자 주가가 4% 이상 급락했다. JP모건이 급락하자 다른 대형 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외에 전 세계 중앙은행장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트럼프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도 미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와 파월.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
이뿐 아니라 트럼프가 이란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에 추가로 관세 25%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하자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것이란 우려도 미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중국은 이란의 주요 교역 대상국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39% 하락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0.47%, 인텔이 7.3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랠리, 반도체지수도 1.40% 상승, 마감했다.
한편 암호화폐(가상화폐)는 CPI 둔화로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 정도 상승, 9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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