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스타그램(zoowroclaw) |
몸무게가 12kg에 불과한 작은 사슴이 1.7톤 코뿔소에 맞서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동물원의 공동 사육장에서 촬영됐습니다. 수컷 문착사슴은 암컷 코뿔소 '마루슈카'를 향해 망설임 없이 돌진하며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댔고, 코뿔소는 공격하지 않은 채 가볍게 대응해 사고 없이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두 동물은 수년간 같은 사육장에서 지내온 사이로, 잠자리는 분리돼 있지만 평소 야외 공간을 함께 사용하며 먹이를 나눠 먹을 정도로 온화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원 측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 매우 드문 사례”라며 암컷 사슴의 발정기로 수컷 사슴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면서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과시하기 위해 행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루슈카는 이를 놀이처럼 받아들였고 자신이 상대보다 약 100배 무겁다는 점을 인식해 조심스럽게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왜 구조는 안 하고 촬영만 하느냐. 공격적인 사슴은 장난이 아니다”라는 반응부터 “저런 자신감, 여러분도 갖길 바랍니다”라는 댓글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