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서울 중구 삼성스토어 롯데 본점에 물량 소진을 알리는 안내문이 놓여 있다. |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4차 판매에서도 2분 만에 완판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된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시작 2분 만에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지난달 17일 2차 판매, 지난 6일 3차 판매처럼 5분도 채 안돼 품절된 것이다. 삼성 강남 등 2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갤럭시Z 트라이폴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359만 400원이라는 높은 몸값에도 좀처럼 인기가 식지 않는 이유는 뭘까.
업계는 혁신 폼팩터(외형) 제품으로써 높은 완성도를 갖춘 것과 더해 생산물량이 극히 적어 한정품에 대한 소유욕을 자극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에 웃돈을 얹어 4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화면은 가장 크고 두께는 가장 얇게 구현한 제품이다. 접었을 때 12.9㎜,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다. 펼치면 10형(253㎜) 화면의 태블릿처럼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8.3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보다 크고, 올해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탭 S10 팬에디션(FE·10.9형) 크기에 육박한다. 접으면 '갤럭시Z폴드 7'과 동일한 6.5형(164.8㎜)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 같은 인기에도 갤럭시Z 트라이폴드 생산 물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 높은 제조원가로 인해 판매해도 마진이 거의 남지 않는 가격 구조 때문이다. 실제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3개의 패널 등 추가 부품 탑재에 더해 안으로 두 번 접히는 '듀얼 인폴딩' 작동 방식, 내구성 강화를 위한 아머 플렉스힌지 적용 등 복잡한 공정이 필요해 원가 부담이 매우 크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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