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중국발 크루즈선이 이틀에 하루꼴로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한중 외교 관계가 개선되는 과정에 중일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원래 일본으로 가던 배가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3만5천5백t급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새해 첫날에 이어 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승객 천8백여 명을 싣고 왔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도착과 동시에 배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던 관광버스를 타고 부산 관광을 시작합니다.
[췐 케이 / 중국인 관광객 : 우리는 한국의 분위기가 어떤지, 세계의 분위기가 어떤지 보러 왔어요. 풍경도 보고 쇼핑도 하는 거죠.]
지난해 중국발 크루즈가 부산에 들른 건 8번에 불과한데 올해는 무려 170여 차례, 이틀에 하루꼴 방문이 예정됐습니다.
사드 사태 이후 급감했다가 오랫동안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중국발 크루즈 방문이 급증한 건 한중 외교관계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여기에 중일 외교 갈등이 깊어지면서 일본으로 향하던 중국발 크루즈가 우리나라로 뱃머리를 돌리는 모습입니다.
부산항만공사는 관광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 공동 대응 체계 구축에 들어갔습니다.
[간주태 /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 우리 공사에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부산항 크루즈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국발을 포함해 올해 크루즈선 부산 방문은 모두 420여 차례 예정됐습니다.
이 경로로만 90여만 명이 부산을 찾을 예정이어서 부산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3백만 돌파에 이어 올해는 4백만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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