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수 청도군수.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하수 경북 청도군수가 관내 요양원 직원에게 막말을 했다가 검찰에 고소당했다.
경북 청도군에 있는 한 요양원 관계자는 이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60대 직원 A씨가 김 군수를 최근 모욕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 3월 해당 요양원 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A씨를 지칭하며 욕설과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군수는 격분한 목소리로 A씨에 대해 “용서하지 않는다”, “미친 X 아니야” 등 협박성 발언과 여성 비하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의 측근이 청도군요양보호사협회 구성 등과 관련해 요양원을 방문했다가 A씨 측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말을 전하자 이에 격분해 원장에게 전화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A씨는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으나, 김 군수가 별도의 사과나 해명을 하지 않자 최근 고소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부적절하고 거친 표현으로 당사자와 군민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드려 공직자로서 깊은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요양원 원장 측은 김 군수의 뒤늦은 사과에 “1년이 다 지나 이런 사실이 알려진 뒤에야 하는 행동엔 진정성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