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연석 청문회에서 발언 요청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경찰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와 소환 조사 일정을 협의 중인 가운데 로저스 대표는 첫 출석 요구 전 이미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6일 로저스 대표의 출국 사실을 인지했다고 13일 밝혔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29일 국회 청문회 참석차 입국했다. 30~31일 청문회 일정을 마친 직후 1일 오전 출국했다.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는 1일 오전 쿠팡 측에 5일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사수대는 쿠팡과 지속해서 조율했으나 결국 로저스 대표는 출석하지 않았다. 사수대는 2차 출석 요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저스 대표의 출국 여부를 조회했고, 1일 출국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서울청에 꾸려진 쿠팡 수사 종합 TF는 로저스 대표 입국 시 통보 요청을 했다. TF는 2차 출석요구 등 로저스 대표의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입국 시 출국 정지도 고려할 방침이다. 외국인에 대한 출국 정지는 내국인에 대한 긴급 출국금지에 준하는 사유가 있어야 한다.
로저스 대표는 쿠팡 '셀프 조사'와 관련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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