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프로 등 고급 기종 개발부터 양산까지 담당
애플도 인도 진출 검토…中 설비 반출 규제로 지연
애플도 인도 진출 검토…中 설비 반출 규제로 지연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 구글이 올해 베트남에서 고급 스마트폰의 개발과 제조를 시작한다.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인상으로 공급망 탈중국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3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올해부터 베트남에서 ‘픽셀’, ‘픽셀 프로’, ‘픽셀 폴드’ 등 고급 기종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저가형 ‘픽셀 A’ 시리즈 개발은 당분간 중국에 유지된다.
구글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개발부터 검증, 생산 공정 조정까지를 담당하는 ‘신제품 도입(NPI·New Product Introduction)’ 작업을 진행한다. NPI는 신제품 양산의 핵심 과정으로, 공급업체를 포함해 수백 명의 기술자가 참여하며 검사 장비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사진=로이터 |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13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이 올해부터 베트남에서 ‘픽셀’, ‘픽셀 프로’, ‘픽셀 폴드’ 등 고급 기종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저가형 ‘픽셀 A’ 시리즈 개발은 당분간 중국에 유지된다.
구글은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개발부터 검증, 생산 공정 조정까지를 담당하는 ‘신제품 도입(NPI·New Product Introduction)’ 작업을 진행한다. NPI는 신제품 양산의 핵심 과정으로, 공급업체를 포함해 수백 명의 기술자가 참여하며 검사 장비 등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구글은 이미 베트남에서 고급 스마트폰을 대량 생산하고 일부 검증을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 새 제품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애플도 인도에서 스마트폰 개발 기능 신설을 검토 중이다. 애플은 기존 중국 거점과 별도로 인도에서 NPI를 병행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NPI 거점 운영에는 200~300명의 기술자 상주와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 애플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에 개발과 생산 거점을 집중시켜 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정치 대립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관세 인상 경쟁이 비용 상승 요인이 되면서 공급망 재편에 나서고 있다.
다만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는 난관도 있다. 중국 정부가 생산설비와 인력의 타국 이전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세관의 엄격한 검사로 애플 공급업체의 인도 생산능력 확대가 지연되고 있다. 구글의 베트남 확대 계획도 지난해 예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공급업체 관계자는 “생산설비와 시험장치 대부분이 중국제인데, 중국이 제조업 공동화를 원치 않아 타국 수출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