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수납원들 일회용 아냐"…시 "팔룡터널 공공성 향상에 최선"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 기자회견 |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교차로와 의창구 평산교차로를 잇는 팔룡터널의 요금소 수납원들이 일방적인 정리해고 예고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창원시 등에 고용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일반노조(이하 노조)는 13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팔룡터널 요금소 수납원들이 위탁업체로부터 정리해고 예고를 받았다"며 "창원시와 사업시행자인 팔룡터널주식회사가 팔룡터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재구조화 관련 협상 과정에서도 수납원들을 정리해고하겠다는 말은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납원들은 일회용이 아니다"며 "창원시는 수납원 고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민자도로인 팔룡터널은 사업시행자의 파산 위기로 운영이 중단될 우려마저 나왔다. 그러다 시와 사업시행자가 협상을 거쳐 팔룡터널 운영을 기존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에서 최소운영비용보장 방식으로 재구조화하는 변경 협약을 체결했다.
협상 과정에서 시와 사업시행자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금소 무인화 도입 등을 합의했다.
이후 팔룡터널 관리 등 업무를 맡은 위탁업체는 지난달 26일 수납 업무를 맡은 직원 17명에게 오는 3월을 끝으로 정리해고를 예고했다고 노조는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협상 당시 사업시행자 측에서 미리 수납원에게 통지·설명하겠다고 해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사업 시행자와 위탁업체, 수납원 등과 지속 소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팔룡터널 재구조화는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공 기반 시설 운영을 위해 추진된 만큼 향후 공공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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