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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AI 수요에 8인치 파운드리 가격 5∼20%↑ 가능성"

연합뉴스 강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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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AI 수요에 8인치 파운드리 가격 5∼20%↑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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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삼성 8인치 감산에 수요 증가…中·DB하이텍 수혜 예상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2위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8인치 웨이퍼 캐파(생산능력)를 축소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관련 수요는 꾸준히 늘면서 일부 파운드리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TSMC[촬영 김철문]

대만 TSMC
[촬영 김철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13일 "TSMC와 삼성전자가 8인치 웨이퍼 생산능력을 축소함에 따라 올해 글로벌 8인치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2.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인치 파운드리는 최신 12인치와 비교하면 레거시(구형) 공정에 해당하지만, 주로 8인치 공정에서 생산되는 전력반도체(파워 IC) 수요가 AI 확산으로 증가하면서 8인치 팹(공장) 가동률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8인치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과 달리 수요는 유지·확대되면서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 업체들이 5∼20% 수준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최종 수요 시장의 불확실성과 메모리 및 첨단 공정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으로 실제 인상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수혜는 8인치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과 DB하이텍 등 일부 한국 업체가 볼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지난해부터 8인치 생산능력 축소를 공식화했으며, 일부 팹은 내년까지 완전히 폐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작년부터 8인치 생산능력 감축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전자제품 고객들이 IC 가격 상승과 하반기 생산능력 혼잡 가능성을 우려해 당초 계획보다 주문을 앞당기기 시작했으며, 이는 수요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의 8인치 가동률은 이미 지난해 높은 수준으로 반등했고, 올해 주문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다른 지역의 파운드리 역시 전반적인 가동률 개선과 함께 가격 인상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작년 AI 서버용 전력 반도체 주문 증가와 중국 반도체 국산화 추진 전략이 맞물리면서 중국 내 파운드리 수요가 크게 강화됐다"며 "일부 중국 팹 가동률은 지난해 중반 이후 급격히 상승했으며, 이들은 하반기에 (그간 못 올린 가격을 인상하는) 추격형(catch-up)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파운드리가 사실상 풀가동 상태에 진입하면서 초과 수요가 한국 파운드리로 이전되는 효과도 나타났다"며 "글로벌 평균 8인치 가동률은 작년 75∼80%에서 올해 85∼90%로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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