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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골'로 말하네... 하지만 경기력은 우리가 압도" 이강인 스승, 굴욕패에도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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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축구는 '골'로 말하네... 하지만 경기력은 우리가 압도" 이강인 스승, 굴욕패에도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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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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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내용은 괜찮았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PSG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쿠프 드 프랑스 32강 홈 경기에서 파리FC에 0-1로 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최다 우승팀(16회)인 PSG는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47년 만에 올 시즌 1부 무대로 돌아온 파리FC는 축제 분위기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허벅지 부상 회복 중인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파리FC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경기 주도권은 PSG가 잡았다.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슈팅 21개 기록했다. 유효슈팅도 8개였다. 파리FC는 슈팅 4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2개. 수치만 보면 PSG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PSG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내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PSG가 라인을 끌어올렸고, 파리FC는 수비에 집중했다.


파리FC는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9분 PSG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르게 전진, 조나단 이코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코네는 PSG 유소년팀 출신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 득점을 기록한 것이기에 과한 세리머니는 하지 않았다.

실점 이후 PSG는 총공세에 나섰다. 추가시간 7분 동안 파리FC 진영을 두드렸다.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이 이어졌다. 그러나 파리FC 수비진은 몸을 던지며 버텼다.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PSG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반대편 벤치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PSG는 최다 우승팀의 이름값을 지키지 못했다. 홈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파리FC에 패하며 프랑스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리케 감독은 패배했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자평했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그는 "매우 복잡한 경기였지만 우리는 잘했다. 경기를 지배했고, 해야 할 일을 잘 해냈다. 다만 축구에서는 골을 넣어야 하는데, 상대는 한 골을 넣었고 우리는 넣지 못했다. 팀 전체의 경기력과 선수 개개인의 활약에는 만족한다. 결과는 불공평하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력이 시즌 초반 흐름에 타격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오늘 내가 본 경기력은 그간 선수들에게서 보고 싶은 모습이었다"라고 답하며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빼놓곤) 오늘보다 더 잘하기는 어렵다. 전반과 후반 모두 우리가 모든 것을 해냈다"라고 자평했다.

이번 패배가 파리FC와의 라이벌 구도를 키울 수 있느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