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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영접' 다카이치 환대에…李대통령 "격을 깬 환영, 몸둘 바 모르겠다"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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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앞 영접' 다카이치 환대에…李대통령 "격을 깬 환영, 몸둘 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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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 도착해 영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3. bjko@newsis.com /사진=최동준

[나라=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 도착해 영접 나온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1.13. bjko@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셔틀외교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찾은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례적으로 직접 호텔 앞까지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오모테나시(일본 특유의 환대)'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3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도착해 정상회담장이 마련된 나라현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해 10월 다카이치 총리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두 정상은 지난해 10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렸던 한국 경주,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렸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만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임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에 이어 이 대통령과 셔틀외교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고 이번 세 번째 만남은 특별히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에서 이뤄졌다. 한국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위해 일본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를 찾은 것은 2011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약 15년 만이다.

최근 석달 간 한 달에 한 번꼴로 만난 만큼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남다른 친밀감을 과시했다.

특히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묵는 호텔의 현관 앞까지 나와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직접 맞았다. 청와대 측은 "당초 예정됐던 호텔 측 영접에서 '총리 영접'으로 격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텔 앞에서 대기했던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차에서 내리는 이 대통령 부부를 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했고 이후 이 대통령과 김 여사의 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잇따라 꼭 잡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저의 고향에 정말 잘 오셨다. 기쁘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격을 깨서 환영해 주시면 저희가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 국민도 그렇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도 총리님의 이런 모습에 정말 감사할 것"이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TV에서 뵀는데 역시나 아름다우시다"고 세심한 인사를 건넸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나라현에 도착해 이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에 공을 들였다고한다. 일본 언론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을 위해 '오모테나시'(극진한 환대) 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이날 자주색 넥타이를 매고 회담장에 등장했다. 이는 일본 국기의 붉은색과 태극기·청와대의 파란색을 섞은 것으로 한일 간 화합을 상징한 것이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나라(일본)=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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