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달러 실수요에…원/달러 환율 1470원대 재진입 '3주 만에 최고'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원문보기

달러 실수요에…원/달러 환율 1470원대 재진입 '3주 만에 최고'

속보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0.8%↓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오전 환율은 1472.9원으로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나오는 원·달러 환율 시세/사진=뉴스1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오전 환율은 1472.9원으로 장중 1470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 환전소 전광판에 나오는 원·달러 환율 시세/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1470원선을 재돌파했다. 약 3주 만에 최고가다.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된 데다 개인·기업들의 달러화 실수요가 쏠리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5.3원 오른 1473.7원을 기록했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1483.6원) 이후 최고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68.5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초반부터 1470원대로 올라섰다. 장중 고가는 1474.9원이다.

최근 환율은 9영업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24일 외환당국이 고강도 구두개입과 서학개미의 국내 증시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대책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진정됐던 환율이 재차 반등하는 모습이다. 약 3주 만에 시장 개입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8.93 수준이다. 전날 트럼프 행정부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수사 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약세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데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먼저 달러화 실수요 매수세가 영향을 줬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연초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는 늘어나는 모습이다.

엔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다. 엔화는 다카이치 총리의 재정확대 정책 영향으로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에 이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영토권 주장 등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투자자 순매도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8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