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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90도 폴더인사로 李 극진한 환대..."중국에 상당한 메시지"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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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90도 폴더인사로 李 극진한 환대..."중국에 상당한 메시지" [이슈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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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일회담서 '한중일 공통점' 찾아 협력 필요성 강조"

■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만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지금 현장의 목소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올해 셔틀외의 첫 기회 한국 대표단 여러분을 제 고향인 이곳 나라에 모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조금 전에 대통령님과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하에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과 함께 일한 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양국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공조화의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는 다시금 다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앞으로의 60주년, 60년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양측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이었던 작년에 일한 관계의 강인함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도 이번 대통령님의 방일을 시작으로 일한 관계를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한 해로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 논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존경하는 다카이치 총리님, 총리님의 고향에서 이렇게 뵙게 돼서 정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정상회담 같습니다. 나라현 또는 나라라고 하는 이 지역이 고대의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의 중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교류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나라에서 이렇게 총리님과 제가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환갑, 육십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총리님의 말씀처럼 오늘의 이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일본은 한국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이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더 나은 상황을 향해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한일 간의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총리님과 제가 손을 맞잡고 또 일본 국민들과 한국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함께 잘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환대해 주신 점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다시 한 번 감사말씀드립니다.


[앵커]
다카이치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앞서 첫 일정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단독회담에 이어서 이제 양국 참모들이 참석하는 확대회담을 진행할도요. 그전에 양국 정상이 서로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그런 순서 진행됐습니다. 먼저 다카이치 총리의 인사말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고향에 모실 수 있게 돼서 영광이고 환영한다 이런 말이 있었고요. 이 대통령과 한일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면서 한일관계를 진전시키면서 지역 안정을 위해서 역할을 하겠다라는 내용이 있었고요. 그리고 이 대통령이 앞으로의 60년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 한일관계의 강인함을 말한 것 같다 이런 취지의 발언도 있었고요. 이번 방일을 시작으로 한일관계가 한층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런 다카이치 총리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 다카이치 총리 고향에서 뵙게 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운을 뗐습니다. 한때 아픈 과거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60년이 시작돼 의미가 있었다고 말을 했는데요. 지난해 한일수교 60주년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복잡한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회담 관련 내용은 저희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일 정상의 인사말에 대해서 전문가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은데 한일 정상이 미리 고심해서 준비한 인사말이지 않겠습니까? 어떤 부분이 눈에 띄었나요?

[민정훈]
공통적으로 두 분 정상이 말씀을 하실 때 한일관계가 중요하다, 교류도 중요하고 협력을 해 나가자. 이 부분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어떻게 보면 입을 맞춘 것 같이 얘기를 해줬는데 이게 보면 미묘한 차이는 있어요. 앵커께서 질문하신 것처럼 중일관계 관련된 논의가 있지 않겠느냐 얘기했는데 다카이치 총리 같은 경우 한일관계 전략적 중요성, 이와 더불어서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양국이 공조해야 된다. 이게 아무래도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게 중국과의 관계 아니겠어요?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한일이 협력해야 된다. 즉 일본이 어려우니 도와달라, 이런 걸 내포한 것 같고요. 반면에 이재명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말씀드린 것처럼 중일관계에서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양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바란다,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안정에 있어서 논의하는 것보다는 복잡한 국제질서 속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에둘러 얘기를 한 부분이 있고요. 이것보다는 양국 간의 관계를 보다 더 증진시켜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양자관계에 집중하는 이런 모습을 보여줬죠. 그러니까 민감한 중일관계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대신에 일본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국제관계 속에서 두 주요 국가인 한일이 협력하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해서 일본의 체면도 세워주면서 우리 입장을 지키는. 미세하지만 잘 준비된 이러한 모두발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양국 수장의 발언을 들어보면서 중일 갈등이라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은미]
이 부분은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양국을 다 방문하다 보면 이 시기상의 현재 상황을 고려한 방문이라고 봤을 때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일본과의 관계가 안 좋은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중국과도 대화를 할 수 있고 일본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차원에서는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민정훈]
하나만 더 첨언하면 일본 입장에서는 한국이 중일 사이에서 일본 쪽에 서주기를 바라지만 한국은 그럴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 정상이 두 달 만에 또 만나서 이렇게 화기애애하게 양국 협력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중국에게 상당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일 간의 관계가 좋다, 이런 부분을 보면 중국이 일본을 몰아붙이고 뭔가 미국에서 관계에서 어느 정도까지 일본과 한국을 떨어뜨릴 수 있느냐, 이걸 실험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견제할 수 있는 그러한 기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양국 정상이 만나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증진하자, 이런 부분을 얘기하는 것 자체로도 상당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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