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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이 없고, 카굴랑안도 없네~ 위기의 수원 KT, 결국 ‘신인 가드’ 강성욱이 해줘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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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이 없고, 카굴랑안도 없네~ 위기의 수원 KT, 결국 ‘신인 가드’ 강성욱이 해줘야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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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축 가드 줄부상
순위 싸움 한창인데…위기
결국 강성욱이 해줘야
김선형 복귀 후 ‘가드 신구 조화’ 기대

강성욱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BL

강성욱이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김선형도 없고, 조엘 카굴랑안도 없네.’

비상에 걸린 수원 KT다. 코트의 사령관이자 팀의 허리 역할을 해줘야 할 주축 가드들이 줄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점에서 맞이한 대형 악재다. 결국 시선은 ‘겁 없는 신예’ 강성욱(22)에게 쏠린다. 위기에 빠진 KT를 구할 유일한 대안이자 희망이다.

올시즌 KT의 가드진 줄부상은 뼈아프다. 올시즌 야심 차게 영입한 베테랑 김선형은 지난해 11월8일 KCC전 이후 발뒤꿈치 부상으로 10주째 자리를 비우고 있다. 베테랑의 부재는 경기 운영의 무게감을 떨어뜨렸다. 다행히 재활에 전념한 김선형은 오는 18일 올스타전 전후로 복귀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카굴랑안이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 | KBL

카굴랑안이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 | KBL



그러나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더 큰 대형 악재가 터졌다. 김선형의 빈자리를 메워주던 아시아쿼터 가드 카굴랑안마저 쓰러진 것. 카굴랑안은 지난 8일 DB전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라, KT로서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이다.

가드진의 연쇄 이탈에 문경은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문 감독은 그동안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시즌 플랜이 꼬였다. 결국 어떻게든 버티는 농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주축 가드 이탈로 신음하는 현시점에서 KT는 위태로운 처지에 놓였다.

강성욱이 돌파한 뒤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강성욱이 돌파한 뒤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절체절명의 순간, 신인 강성욱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강성욱은 올해 드래프트로 입단해 대학 졸업도 하기 전에, 프로 무대에 투입된 신출내기다.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친다. 특히 카굴랑안의 부상 직후 치러진 지난 10일 SK전과 11일 현대모비스전에서 각각 19점과 12점을 기록하며 무너져가던 팀의 중심을 잡았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이 돋보인다. 강성욱은 올시즌 평균 8.8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팀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과감한 돌파와 외곽포로 활로를 뚫어내며 문경은 감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강성욱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강성욱이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물론 보완할 점도 적지 않다. 그러나 가용 자원이 고갈된 KT 입장에서는 강성욱이 버텨줘야만 한다. 또 김선형 복귀 이후의 ‘신구 조화’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강성욱이 코트 위에서 얼마나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주느냐에 따라 KT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위기 속에서 핀 꽃이 더 아름답듯, 강성욱의 성장이 곧 KT의 생존 전략이 됐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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