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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코노미] 니켈 가격 고공행진…에코프로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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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코노미] 니켈 가격 고공행진…에코프로가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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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차전지 업종 주가가 잇단 악재에도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의 구조 개선과 원가 경쟁력 강화가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윤석천 경제평론가는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찐코노미'(연출 김성현)에 출연해 에코프로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 설비 투자 부담 축소와 니켈 내재화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윤 평론가는 "에코프로비엠 같은 경우에는 자본 지출이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을 중심으로 거의 마무리됐다"며 "그러니까 새롭게 대규모 자본 투자를 할 이유가 없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과 제련소에 대한 투자도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윤 평론가는 니켈 중간재(MHP·Mixed Hydroxide Precipitate) 확보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윤 평론가는 "가장 중요한 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에 투자하면서 니켈 중간재를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양극재 대비 원가를 20~30% 정도 낮출 수 있고, 이건 엄청난 원가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니켈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지목했다. 윤 평론가는 "니켈 가격이 kg당 1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19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에코프로는 니켈을 싸게 조달하니까 원가 경쟁력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또 윤 평론가는 "이제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기 때문에 니켈 중간재를 외부에서 사 오는 게 아니라 직접 제련해서 쓰는 구조"라며 "니켈 제련소 1·2차를 합치면 연간 영업이익이 약 5000억원이다. 여기에 니켈 가격까지 오른다면 실적은 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세대 제품 전략과 관련해서는 무전구체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언급했다. 윤 평론가는 "에코프로가 무전구체 LFP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까지 파일럿 라인을 완성하고, 상반기 이후에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장비는 이미 다 들어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전구체 구조를 벗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에코프로 같은 경우는 현대제철과 협력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게 원래 4년짜리 국책 과제였는데 드디어 이걸 완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공장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 평론가는 "이미 완공이 됐다는 건, 물밑에서 고객사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며 "가동률이 올라가면 흑자 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신규로 들어가시는 분들은 수직 계열화를 거의 완성한 기업들, 향후 호재가 기다리는 기업들 위주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기 수요 전망에 대해서는 로보택시와 ESS(에너지저장장치) 확대를 언급하며 "여기에 ESS, 휴머노이드 로봇, 로보택시까지 더해지면 배터리 수요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테슬라의 사이버캡이 본격화되면 폭발력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평론가는 "악재는 이미 거의 다 나왔다"며 "작은 호재에도 주가는 크게 반응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유럽 신규 수주, LFP·LMR(리튬망간리치) 양극재 수주, 니켈·리튬 가격 상승이 이어진다면 실적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찐코노미' 화면 갈무리


[이투데이/김성현 PD 기자 (sunghyun-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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