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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김광일 구속 기로...'묵묵부답' 출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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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FACT] '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김광일 구속 기로...'묵묵부답' 출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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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신용등급 하락 숨기고 채권 발행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 영장 실질심사...이르면 13일 구속 여부 결론




[더팩트|서울 서초동=김기범 기자] "피해자들한테 한말씀 해주세요! 본인 책임 인정 하십니까? 본인 책임 인정하십니까?"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구속영상실질심사에 출석한 가운데 답변 없는 취재진들의 질문과 피해자들의 공허한 외침만 차가운 서울 서초동 하늘을 맴돌았다.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13일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외부감사법 위반·업무방해·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홈플러스 전무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한때 최고의 부자로 불리던 김 회장과 김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관련 혐의를 인정하느냐" "개인 책임을 인정하느냐" "투자자들한테 한 말씀 해달라" 등의 질문이 있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출석했다.

갈색 뿔테 안경과 정장차림의 김 회장은 영하 4도의 추운 날씨와 꽝꽝 얼어 미끄러운 아스팔트 위에서 대기 중이던 피해자들과 취재진을 모두 무시한 채 앞만 바라봤다. 서로 앞다투어 질문 공세를 펼치던 취재진들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자 법원에서 허가된 포토라인을 벗어나며 탄식을 표하기도 했으며 피해자들은 욕설과 고성을 지르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김 대표이사가 법원에 나타났을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9시 50분께 나타난 그도 김 회장과 마찬가지로 "분식회계 인정하시냐" "피해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등의 질문에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무표정을 유지한 채 법원으로 출석했다.

홈플러스 사태는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약 1164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판매해 납품업체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쳤다는 내용이다.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정환 MBK파트너스 부사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왼쪽부터)가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홈플러스 사태'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정환 MBK파트너스 부사장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왼쪽부터)가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박헌우 기자


검찰은 김 회장 등 MBK 임원진이 2023년 말부터 홈플러스의 경영 적자 상태를 직접 보고받았고 먼저 신용 등급 하락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홈플러스 본사와 MBK파트너스 본사, 김 회장과 김 부회장,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김 회장과 김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지난 7일 김 회장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또는 14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dkdl1380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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