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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뇌물 챙기고 '사형' 선고받은 중국 전 장관…반부패 다큐서 참회

연합뉴스 임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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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뇌물 챙기고 '사형' 선고받은 중국 전 장관…반부패 다큐서 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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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TV에 출연해 말을 이어가던 남성이 갑자기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데요.

한화 50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이 선고된 중국 전직 농업장관이 관영매체 반(反)부패 프로그램에 출연해 참회했습니다.

탕런젠 전 농업농촌부장은 11일 오후 중국중앙TV(CCTV) 특집 다큐멘터리 '한 걸음도 쉬지 않고 반걸음도 물러서지 않는다'(4부작) 1부 '인민을 위한 기풍 시정'에 등장했습니다.

탕 전 부장은 2007∼2024년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 간쑤성 성장, 농업농촌부 부장 등 여러 직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권·지위를 이용해 관련 단체·개인에게 기업 경영, 공사 도급, 직무 조정 등에서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2024년 5월 현직 장관 신분으로 조사 대상이 됐고, 그해 11월 낙마했습니다.

중국 법원은 작년 9월 1심에서 탕런젠에게 사형 판결을 내리면서 2년간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사형 집행유예는 사형을 연기한 뒤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해줄 수 있는 중국의 사법제도입니다.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관계자는 방송에서 "탕런젠 사건의 뇌물 공여자들은 주로 탕런젠이 일상적으로 먹고 마시는 모임에서 나왔다"면서 "탕런젠의 문제는 부패 문제와 작풍(일하는 기풍) 문제가 서로 전염되며 악순환을 일으킨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탕 전 부장은 "규율과 규칙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요행에 맡겨서는 안 된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후회해봐야 소용없는 일이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임동근 황성욱

영상: 로이터·AFP·CCTV·인도네시아 대통령 공보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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