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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명 이상 사망" 관측…이란 시위 격화

연합뉴스TV 최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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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명 이상 사망" 관측…이란 시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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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난에 항의하며 들고 일어선 이란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6천 명을 넘겼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데요.

격해지는 상황에 유럽은 이란 정부를 향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가 갈수록 격해지면서 이란에선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시위로 숨진 이들이 최소 640여 명에 이르고, 일각에선 6천 명을 넘겼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현지 언론은 시신이 쌓인 대형 창고까지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이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지난주 후반부터는 인터넷이 끊기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나리만 가리브 / 영국 거주 사이버 스파이 조사관(현지시간 12일)> "이번 인터넷 차단은 정말 심각합니다. 이란 전역에서 약 9천만 명이 3일 넘게 인터넷 없이 지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위대를 상대로 무자비한 탄압이 계속되면서 각국은 조치에 나섰습니다.


유럽연합은 탄압에 관여한 이란 정부 각료에 대한 자산 동결 등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럽연합의 입법 기구 유럽의회는 이란 정권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란 외교관들의 건물 출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시위와 관련해 공개적인 발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입니다.

내각 등 인사의 발언을 빌미 삼아 이란 당국이 시위대를 더욱 강하게 진압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에 사는 미국 시민들에게 이란을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친정부 시위도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지만, 반발심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온라인상에선 하메네이의 사진을 태워 담뱃불을 붙이는 여성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AI로 조작된 영상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화면출처 엑스(X) @realMaalouf]

[영상편집 박상규]

#이란 #시위 #인터넷 #하메네이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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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