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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뿔났다…애플·구글 AI 동맹에 xAI "비합리적 권력 집중"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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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뿔났다…애플·구글 AI 동맹에 xAI "비합리적 권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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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일론 머스크 xAI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 구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협력에 대해 독점 우려를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1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xAI 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애플과 구글의 파트너십을 겨냥한 게시글을 올렸다. 앞서 양사는 구글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제미나이(Gemini)'가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개인화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구글이 이미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와 웹 브라우저 크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미 시장 지배력이 높은 상황에서 애플의 핵심 인터페이스인 시리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제미나이의 경쟁 모델인 '그록(Grok)'을 개발한 xAI를 이끌고 있다.

xAI는 지난해에도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빅테크 기업 간의 AI 동맹을 견제해왔다. 당시 xAI는 두 회사가 AI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 역시 거대 기술 기업들의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올해 중 제미나이 기반의 고도화된 시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오는 3월 또는 4월 배포될 'iOS 26.4' 업데이트에 해당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엑스를 통해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애플과의 협력은) 비합리적인 권력 집중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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