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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거칠어진 美 이민단속…반트럼프 시위 '들불'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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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거칠어진 美 이민단속…반트럼프 시위 '들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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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방 요원의 총격에 시민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지만,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이 미 전역에서 쏟아져 나와 정권 퇴진까지 외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루액에 맞은 남성이 고통에 얼굴을 찡그립니다.


<현장음> "누구 물 있어요? 이 분 얼굴에 물 좀 뿌려주세요."

연방 요원들이 차에서 또 다른 남성을 강제로 끌어냅니다.

주민들이 경적을 울리고, 저항의 상징이 된 호루라기를 불며 강하게 항의합니다.


30대 시민권자가 이민단속 요원 총격에 목숨을 잃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비극적인 사건 뒤에도 강경 진압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법 집행 방해 세력으로 규정하고 단속국을 엄호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선동가들이 날뛰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민세관단속국을 지킬 겁니다. 국경순찰대와 사법당국 역시 늘 보호할 겁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이제 이민 문제를 넘어 정권 퇴진 요구 시위로 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패트 올레즈코 / 뉴욕 시민> "우리가 원하는 변화, 즉 부패하고 사악하며 잔인한 정부가 몰락할 때까지 매일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네소타주에 요원들을 수백 명 추가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미네소타주와 지자체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연방 요원 투입 중단과 작전 제한을 법원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키스 엘리슨 / 미네소타 주 법무장관> "미네소타의 다양성, 민주주의, 연방 정부와의 견해차를 이유로 표적 삼은 것은 명백히 헌법과 연방법 위반입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일부 배우들은 '착하게 살자'는 뜻의 '비 굿(Be good)'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아 시선을 끌었습니다.

총격 희생자 르네 니콜 굿을 추모하는 이 배지가 강경 이민 단속과 정부에 대한 항의 메시지로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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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