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영화 '하트맨'(감독 최원석) 개봉을 하루 앞둔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개봉 전이라 긴장된다"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연초에 영화가 개봉하는 건 기분이 좋은 일이다. 예매율이 생각보다 안 나오는 것 같은데 홍보팀이 차분하시다"고 너스레를 떨며 "영화 재미있으면 되기 마련이니까. 기다려 봐야죠"라고 말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권상우는 이상형과 함꼐하기 위해 이중생활을 하게 된 싱글파더 승민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기본적으로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야기였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감독님과 같은 작업이고 해서 저는 주저하지 않고 결정했다"면서 홍보에도 열의를 보였다.
지난해 '히트맨2' 개봉 당시 관객들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열성적인 홍보에 나섰던 권상우는 "영화가 잘나왔다고 자신감이 있어도 영화를 안 본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모르니까"라며 "내가 만든 영화인데 촬영보다 (홍보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좋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잘 팔아야 하지 않나. 열심히 팔아야지.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아내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200만이 넘으면 구독자 '미코'에게 샤넬백을, 400만이 넘으면 샤넬백 2개를 쏘겠다"고 통큰 공약을 했던 권상우는 "와이프 채널인데 거기 구독자한테 주는 거. 그정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고 언급하기도. 권상우는 "시사회에서 '저 미코예요, 저 샤넬백 받으려고요' 하시더라. 그 공약이 지켜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원석 감독과 함께한 전작 '히트맨' 1,2를 연상시키는 '하트맨'이라는 제목도 권상우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권상우는 "원래는 '노키즈' '우리들은 자란다' 이런 제목이었다. 안 그래도 극장에서 사람들이 적은 시기에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다. 촬영하다가 감독님한테 '하트맨' 어떠냐고 했는데, 그땐 사람들이 웃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하트맨'이란 아이디어를 못 잊던 최원석 감독과 제작진은 '하트맨'이란 제목을 최종 결정해 관객과 만나게 됐다.
권상우는 "진짜 제목이 됐다. 어차피 사랑 이야기고, 사랑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야기니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제목이 너무 일차원적이기는 하지만 영화는 그보다 다채롭다. 극장을 어떻게든 오게 하려는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릎을 꿇은 무대인사가)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지금도 개봉하면 무릎을 꿇고 싶다. 진심이다"라며 "손가락만 까딱하면 영화 볼 수 있는 세상에 진짜 우리 영화를 돈 주고 보러오신다고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시사회에는 큰 절을 올렸는데 이번엔 큰 절을 올릴까 한다"고 했다. 이어 "하라면 하겠다. 진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상우는 "당연히 주연한 영화인데 목숨걸고 해야죠"라면서 "이러다 안되면 상실감이 크다. 며칠 쓰러져 있다. 앞으로 2주 가장 긴장된다"라며 홍보 열의를 불태웠다.
영화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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