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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초등학교 신입생 2만명 붕괴···학교 통폐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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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초등학교 신입생 2만명 붕괴···학교 통폐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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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교육청. 경향신문 자료사진


올해 경남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2만명선이 무너졌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경남에선 통폐합이 잇따르고 있지만, 모교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쏟는 지역도 있다.

13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26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 대상 아동은 총 1만8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학년도 예비소집 인원(2만701명)보다 1889명(9.1%)이 급감한 수치다.

최종 신입생 수는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소재 파악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지만 2만명 이하는 확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남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계속 떨어져 지난 2022년 3만명대가 무너졌고, 2024년에는 2만3341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처음 2만명이 무너졌고, 2030년에는 신입생이 1만370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신입생 급감으로 초등학교 통·폐합은 불가피하다. 올해부터 김해 대중초등학교 등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 5개가 인근 학교와 통합하게 된다.

사천 삼천포초등학교가 대방초등학교로 2027년 3월 1일자로 통합되고, 하동 화개면 쌍계초등학교도 학생 수 감소를 이기지 못하고 화개면 화개초등학교로 내년 통합된다.


폐교 위기에 놓인 모교를 살리려고 안간힘을 쏟는 지역도 있다. 경남 통영 욕지면 욕지 초·중학교의 졸업생 등 주민들과 통영시는 그동안 ‘욕지도 자녀동반 전입세대 주거지원 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유치원생·초등생·중학생 자녀 9명을 포함한 7가구 24명이 전입했다. 욕지초교 학생 수는 지난해 초 5명에서 지난해 말 10명으로, 유치원생 수는 같은 기간 1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욕지중학교 학생은 7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여건과 지역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역 맞춤형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학교 운영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초등 신입생 2만명 선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다 썼지만, 인구 감소의 흐름을 꺾지는 못했다”며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균형발전 정책을 촉구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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