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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일본에서 고령의 할아버지만을 골라 성범죄를 저지른 40대 중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8일 현지 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 회사원 양 슈화(41)를 비동의 외설(강제추행) 혐의로 최근 체포했다. 양씨는 지난달 중순 오이타현 내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양씨는 피해자가 고령인 탓에 거부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임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를 통해 양씨의 혐의를 확인해 긴급 체포했다.
양씨는 수사 과정에서 과거 범죄 이력도 추가로 확인됐다. 양씨는 작년 9월에도 오이타현 내 한 공중화장실에서 80대 무직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작년 12월 20일 체포되기도 했다.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피해자와의 면식 관계 여부 및 사건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추가 범죄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신체적·정신적으로 취약해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 거부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거나 범죄 사실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